지역 노동계 술렁

박수인 기자 입력 1999-12-14 11:11:00 수정 1999-12-14 11:11:00 조회수 0

◀ANC▶

민주노총 지역 본부가

오늘 부터 천막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한국 노총도 오는 17일 전국적인 시한부 파업을 강행할 계획이어서 지역 노동계가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노동법 개정을 둘러싼

양대 노총의 대정부 투쟁이

지역 노동계에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지역본부는

오늘 광주역 광장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노동자들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안정보장 등 10대 개혁입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내년 총선을 의식해

이같은 노동자들의 입장을

외면하고 있다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한국노총도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과

공기업 구조조정 중단 등에 대한

정부와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연말을 전후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선 오는 17일로 예정된

한국노총의 시한부 파업에는

한국전력 전남지사와

담배인삼공사 광주 제조창 등

공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지역 노동계의 움직임은

중앙 지도부의 지침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노사정 협상이 막판에 이를 이번주가 지역 노동계의

행보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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