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기습 한파가 몰아닥친
광주 전남지방에
올 겨울들어 첫눈이 내렸습니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추위에 시민들은 겨울나기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이펙트-4초)
시베리아에서 몰려온
차가운 바람을 타고,
소복소복 첫 눈이 내렸습니다.
무등산 정상은 눈에 묻혀
은빛으로 물들고,
가지 가지마다
하얀 솜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첫 눈이 내리자 시민들은
들뜬 기분에
한껏 부풀어올랐습니다.
◀INT▶첫사랑 생각나
기대처럼 거리에
눈이 쌓이지는 않았지만
기쁨을 나르고, 약속을 전하느라
전화는 하루종일 바빴습니다.
◀INT▶첫눈의 기쁨 함께
이틀째 한파가 계속되면서
백화점과 시장 상가에는
난방기구며 겨울 옷을 준비하는
주부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INT▶애들 귀마개며 부츠며
자동차 정비업소에도 월동장구를 찾는 운전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INT▶부동액이며 체인사러
기상청은 내일 아침
광주지방의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져 오늘보다 춥겠고, 눈이 조금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다음주 초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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