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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조금 풀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아침져녁으로는 영하권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원예작물 재배농가들은
난방비 부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화순군 능주면
방울 토마토 재배단집니다.
방울토마토가 정상적으로 자라기위해 필요한 온도는
최소한 13도 이상
하지만 이 비닐하우스의 온도는 12도에 맞춰져있습니다.
생육에 지장이 있을 수 도 있지만
다른 도리가 없다는 것이 농민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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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9백평을 유지하는데 드는 기름값은 면세유 기준으로
하루에만 10만원 안팎.
여기에 면세유 가격은 또 다시 오르고 기온은 더욱 낮아지게되면 난방비 부담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조현성) 원예 작물 재배농민들은
애써지은 겨울 농사 소득이 몽땅
기름값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몇몇 농민들은
비닐하우스 규모를 크게 늘리고
시설도 현대화시켜서 수익을 높히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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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같은 투자는
높은 위험성이 문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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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추위가 늦게와서
덕을 많이 보았다는 농민들은
턱없이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재배를 중간에 포기해야할 상황을 가장 염려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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