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농가, 난방비 부담(재송-슈퍼포함)

조현성 기자 입력 1999-11-30 17:53:00 수정 1999-11-30 17:53:00 조회수 0

◀ANC▶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지면서

원예작물 재배농가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기름값 부담이 드디어 피부로 와닿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현성 기자









화순군 능주면

방울 토마토 재배단집니다.



방울토마토가 정상적으로 자라기위해 필요한 온도는

최소한 13도 이상



하지만 이 비닐하우스의 온도는 12도에 맞춰져있습니다.



생육에 지장이 있을 수 도 있지만

다른 도리가 없다는 것이 농민들의 설명입니다.

◀SYN▶



비닐하우스 9백평을 유지하는데 드는 기름값은 면세유 기준으로

하루에만 10만원 안팎.



여기에 면세유 가격은 또 다시 오르고 기온은 더욱 낮아지게되면 난방비 부담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조현성) 원예 작물 재배농민들은

애써지은 겨울 농사 소득이 몽땅

기름값으로 들어가게 됐다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몇몇 농민들은

비닐하우스 규모를 크게 늘리고

시설도 현대화시켜서 수익을 높히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SYN▶



하지만 이같은 투자는

높은 위험성이 문젭니다.

◀SYN▶



올해는 추위가 늦게와서

덕을 많이 보았다는 농민들은

턱없이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재배를 중간에 포기해야할 상황을 가장 염려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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