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교통지옥(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12-20 04:43:00 수정 1999-12-20 04:43:00 조회수 0

◀ANC▶

온통 빙판길입니다.



출근길 어어어 사고가 걱정입니다.



출근길 상황을 윤근수 기자가

미리 둘러봤습니다.















◀VCR▶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아침 도로는

얼음판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제설작업이 시작됐지만

한정된 인력과 장비로

눈을 다 치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스탠드업>

서둘러 출근길에 나선 차량들은

오늘도 빙판 위에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자가용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을 포기한 탓에

도로에는 대중 교통수단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하의 강추위 속에 시민들은

종종 걸음으로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INT▶



이틀째 쏟아진 눈 때문에

무등산장 진입로와 해남 우슬재, 진도 왕고개길에서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장성 못재와 영광 밀재,

무안 지산재 등 산간도로에서도

차량통행이 쉽지 않습니다.



호남 고속도로에서도

광주 톨게이트와

광산 인터체인지 등

관문을 중심으로

밤새 차량 정체가 계속됐습니다.



어제오후 강진군 신전면에서

커브길을 달리던 62살 박모씨의 승용차가 논으로 떨어져

박씨의 부인이 숨지는 등

크고작은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대설과 폭풍 주의보 속에

뱃길도 끊겨 선박들은 이틀째

항포구에 발이 묶여 있고

항공기 운항도 불투명한 상탭니다.



농촌지역에서는 시설하우스에

쌓인 눈을 치우고

농작물을 살피느라 농민들이 분주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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