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난폭운전 이젠그만

박수인 기자 입력 1999-12-16 15:32:00 수정 1999-12-16 15:32:00 조회수 0

◀ANC▶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해마다 수백명이 교통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새천년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우리가 반드시 버려야 할 것 가운데 하나는 안전 수칙을

무시하는 운전 습관일 것입니다



박수인 기자.









곳곳에 붙어있는

교통 표지판과 신호등.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이 약속들이 깨지는 순간

자동차는 인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무기로 돌변합니다.



이펙트 4초



(박수인)

간단한 예로 이곳

지하철 공사장 주변은

시속 30km이하로 차량 속도가

제한돼 있습니다.그러나 이를 지키는 차량은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제한속도를

무시하고 달리던 시내버스가 지하철 공사장으로 뛰어들어

승객 14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조금 빨리가려는 성급함때문에

차선과 신호가 무시되는 것은 예사고 목숨을 건 역주행도 곳곳에서 연출됩니다.



횡단보도의 녹색 점멸이

꺼지기를 기다리다가는

이내 뒷 차량의 경적소리를

듣게 됩니다.



◀INT▶



아무데나 차를 세우고

끼어들기를 일삼는

택시와 버스들도 문젭니다.



얼마전 빗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공사장에 처박힌 사고도

앞서가던 택시가 손님을

태우기 위해 갑자기 멈춰선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9백20여명

올해도 하루 두 명이 넘는 사람이

도로위에서 희생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를 줄이는 일



운전자 서로의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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