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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
가운데 50대 시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광주시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 50개를 뽑아놓은 것들입니다
그런데 발표는 요란하게 했지만
실제로 되는 일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정영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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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업체의 대형화 사업은
소규모 업체를 통폐합해
경영를 합리화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습니다.
광주시는 50대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해왔으나
최근 사실상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75개 택시 업체를 상대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80%가까이가 반대의사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사전 여론 조사나 예측을
제대로 하지 않은채 무조건 사업을 추진하려다 반발에 부딪친 것입니다.
인텨뷰
남북 버스 터미널 추진 계획도 뒤늦게 타당성 조사 결과
적절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
계획 자체가 취소됐습니다.
광주시의 갈팡질팡 행정의 표본으로 대한 민국 미술 축전 개최 문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올해부터 9억원을 들여 축전을
개최하려고 했지만
미술계의 내분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밖에도 광주 학생 독립 운동 기념회관 이설 사업과
5.18 묘지 국립 묘지 승격 문제 등 진전 없이 말만 요란한 사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광주시가 특징 없이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50개 주요 시책을 주먹구구식으로
추진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기획관
"stand up:이제 새천년을 앞두고
구태의연한 업적 위주의
전시 행정에서 벗어나
21 세기 비전을 담고 있는
경쟁력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
mbc 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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