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담양의 군내버스들은
요즘 터미널을 이용하지 못합니다.
터미널측과 임대료 마찰 때문인데
그 피해는 버스 승객들이
고스란이 떠안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담양 터미널 앞에 마련된
임시 승강장입니다.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림에 지친 노인들은
아예 도로에 주저 앉았습니다.
◀INT▶눈비오면 어떡하라고
<스탠드업>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들은
바로 옆에 있는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내렸습니다.
그런데 터미널사업자와 버스회사가
임대료 문제로 마찰을 빚으면서
거리로 내몰리게 된 것입니다.
터미널측은 임대료 인상을 요구하는데 반해
버스회사는 만성적자를 이유로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터미널에서 쫓겨났습니다.
◀INT▶버스기사 노임도 못받아
◀INT▶터미널 세 안내니까
그 피해는 고스란이
승객들이 떠안고 있습니다.
대합실 대신 거리에서
30-40분씩 서성여야하고
버스를 타기 위해
사고 위험도 무릅쓰고 있습니다.
터미널측과 버스회사의
잇속 다툼때문에
정작 이들의 주인이여야할
승객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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