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선택 고심(재송-슈퍼)

조현성 기자 입력 1999-12-17 17:37:00 수정 1999-12-17 17:37:00 조회수 0

◀ANC▶

내년 벼 농사 준비를 해야하는

농민들이 종자 선택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정부 보급종을 심었다가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종자 신청을 해놓고도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거나

아예 종자 신청자체를 미루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올해 일미벼를 심은

장성군 삼서면 주민들은 농사를

완전히 망쳤습니다.



결국 일당 2만 5천원을 벌기위해

이 곳 나주에까지 원정을 와

밭일을 하고 있습니다.

◀SYN▶



식당을 운영하는 서복렬씨도

올 한 해는 완전히 헛농사를 지었다며 벌써부터 내년 벼 농사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서씨가 올해 논 9마지기를 지어

얻은 소득은 겨우 240만원,



전라남도의 보급종인 대산벼를 심었다가 벼 이삭 도열병이 크게

번진 때문이었습니다.

◀SYN▶



이처럼 올해 전남 도내에서

벼 이삭 도열병 피해를 입은

농가는 대략 2만 5천 가구,



전체 농가 10가구 중 한 가구꼴로

피해를 입은 셈이며, 피해면적은

만 헥타아르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내년에는 어떤 종자를 선택해야할지 막막해하고 있습니다.

◀SYN▶

◀SYN▶



이에대해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은

종자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만큼 재배 요령등에 대한

농가 교육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SYN▶



신품종에 대한 충분한 사전교육도

없이 보급에만 신경썼던 안이한

농정의 결과가 이제는 농민들의 불안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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