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억원대 금융사기

박수인 기자 입력 1999-12-23 10:56:00 수정 1999-12-23 10:56:00 조회수 0

◀ANC▶

유령 투자회사를 차린 뒤

백억원대의 고객예탁금을

챙겨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광주시 장동 65살 김모씨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38세 전모씨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습니다.



김씨 등은 지난 5월

광주시 북동에 아시아 펀드라는

투자회사를 차리고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를 끌어 모은 뒤

예탁금 백억여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예탁금이 3백억원에

이른다는 경리직원의 말과

김씨 등이 부산 등지에도

지사를 설립해

투자자를 모집한 점으로 미뤄

피해액이 훨씬 더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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