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송구영신

박수인 기자 입력 1999-12-31 16:01:00 수정 1999-12-31 16:01:00 조회수 0

◀ANC▶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살기가 나아지고 있다고들 하지만 서민들은 여전히

IMF한파의 고난과 질곡속에서

한 해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서민들은 그동안 힘들었던

삶의 여정을 오늘 저무는 천년해에

훌훌 털어보내고

희망찬 새천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어둠이 짙게 깔린

새벽 시장



동이 트기도 전에

찌들어 버리는 일상 속에

새천년의 들뜬 기분이나

축제의 분위기는 파고들지

못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살기 힘들었다는 상인들



광주는

이제 IMF한파가 시작됐다는

서민들의 넋두리속에

20세기가 저물고 있습니다.



◀INT▶

◀INT▶



다만 이보다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나아지고 있다는 경기지표가

밑바닥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희망속에서

새로운 천년을 맞는 서민들은

또한번의 도약을 준비합니다.



◀INT▶



볼쌍사나운 정쟁으로

한 해를 보내버린 정치권에도

다시 한번 기회를 줍니다.



미우나 고우나 서민들의

지지속에 탄생한 현 정부가

희망을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때문입니다.



◀INT▶



어젯밤 북구 청소년수련관에 모인

저소득 주민과 소년소녀가장들은

묵은 해의 찌든 때를

촛불에 살라버리고 새천년의

소망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이펙트



새천년은 이렇게

희망이라는 화두와 함께

서민들의 일상속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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