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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은 새천년 맞이로
어느해 보다도 들뜬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
하루 하루를 헤쳐 나가기 힘든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묻혀버리고 있습니다
새천년을 불우한 이웃과 함께
맞는 따뜻한 마음이 요구됩니다
황성철기자의 보돕니다
◀VCR▶
S/S
담양 모여중 1학년 14살
김성란양은 올겨울이 유난히 춥습니다
어머니가 식당일을 해 얻은
수입으로 할머니, 오빠들과 함께
근근히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방학동안 하루에
2천원씩 지원받는 결식아동 급식비가 그나마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고아원 선생님이 돼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밝히지만 14살 소녀에게 가난은 헤쳐나가기 힘든
현실입니다
인터뷰(김성란양)
그동안 민간
지원금으로 운영됐던 사랑의 겨울
교실도 이번 겨울방학때는
운영되지 않고 있어서 결식
아동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든
실정입니다
인터뷰(김용수교감)
-담양여중-
올해 광주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결식아동
지원금을 받은 학생들은 4천8백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3천6백여명에 비해서 무려 천2백명이 늘어난
수칩니다
인터뷰(박은식사무관)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에게는
새천년의 기대는 아예 존재하지
않은 현실입니다
MBC뉴스 황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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