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교제 구속(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12-18 16:09:00 수정 1999-12-18 16:09:00 조회수 0

◀ANC▶

여고생을 상대로 원조교제를 해온

30대 남자가 광주 전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한 여관 주인도 함께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취재









◀VCR▶

곡성의 한 운수회사에서

정비사로 일하는 39살 오모씨는

친구 소개를 통해 곡성 모여고 3학년 남모양을 만났습니다.



◀SYN▶



오씨는 지난 7월이후

네차례에 걸쳐

남양과 성관계를 맺었고

그 대가로 20여만원을 줬습니다.



아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매번 광주의 한 여관으로

원정을 다녔지만,

여관 주인으로부터 어떤 의심이나 제재도 받지 않았습니다.



◀SYN▶



<스탠드업>

경찰은 오늘 미성년자를 상대로 원조교제를 한 오씨를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지난 7월 개정된 청소년 보호법이

시행된 뒤로 광주전남지역에서

원조교제 혐의로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또 성관계를

알선하지는 않았지만

오씨와 남양을 투숙시킨

여관업주도 이례적으로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INT▶



사법당국은 앞으로도

금품을 주는 조건으로

청소년들을 성의 노예로 삼는

원조교제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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