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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을 상대로 원조교제를 해온
30대 남자가 광주 전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한 여관 주인도 함께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취재
◀VCR▶
곡성의 한 운수회사에서
정비사로 일하는 39살 오모씨는
친구 소개를 통해 곡성 모여고 3학년 남모양을 만났습니다.
◀SYN▶
오씨는 지난 7월이후
네차례에 걸쳐
남양과 성관계를 맺었고
그 대가로 20여만원을 줬습니다.
아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매번 광주의 한 여관으로
원정을 다녔지만,
여관 주인으로부터 어떤 의심이나 제재도 받지 않았습니다.
◀SYN▶
<스탠드업>
경찰은 오늘 미성년자를 상대로 원조교제를 한 오씨를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지난 7월 개정된 청소년 보호법이
시행된 뒤로 광주전남지역에서
원조교제 혐의로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또 성관계를
알선하지는 않았지만
오씨와 남양을 투숙시킨
여관업주도 이례적으로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INT▶
사법당국은 앞으로도
금품을 주는 조건으로
청소년들을 성의 노예로 삼는
원조교제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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