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비리 교수 3명 구속(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1999-12-23 15:27:00 수정 1999-12-23 15:27:00 조회수 1

조선대가 또다시거액

뇌물 비리의 소용

돌이에휩싸이고 있습니다.

학교건물 신축,보강

공사를 맡은 업체로

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받은조선대

교수등 3명이 구속

됐습니다 지난해

병원 비리와 관련해

전임 총장과 병원

장이 구속된 사례가

있었던 조선대는

이번에도 큰 파장을

겪을 것으로보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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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선대의 거액 뇌물 비리는

학교내에서 이른바

'노린자위' 보직으로 통하는

시설과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조선대 공대 52살 김정섭 교수는 지난 95년

기획 2부처장으로 재직하면서

공대 3호관 신축공사와

본관 보수공사등을 맡은

업자로부터 다섯차례에 걸쳐

2천7백만원을 받았습니다.



지난 96년에는

일본 도서관 견학비용 4백만원을 도서관 신축설계 용역을 맡은

업자에게 대납하게 했습니다.



뇌물수수는 또

고위직과 하위직이 따로없었습니다



조선대 이부대학 행정과장

47살 정회태씨도 지난 95년

시설과장으로 재직하면서

건설업자로부터 10여차례에 걸쳐

6천3백만원을 받았습니다.



정씨는 특히

가족이 해외여행을 가는 경비까지

업자측에 떠맡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씨의 뒤를 이어 시설과장이 된

조선대 관리과장 46살 김동복씨도

현금 7백만원과 함께

8백만원 상당의 중고 승용차를

업자에게 받아 챙겼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받은 돈 가운데

일부가 당시 학교 고위관계자들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보고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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