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광주의 마지막 날(중계차)

한신구 기자 입력 1999-12-31 09:59:00 수정 1999-12-31 09:59:00 조회수 0

◀ANC▶

시청자 여러분 금세기 마지막

밤을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새천년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교차하는 밤입니다



먼저 광주 충장로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해서

시내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한신구 기자 (네)



이제 새 천년까지

세시간 정도 남았는데,

시민들 표정 어떻습니까?



-----







천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밤,



지금 이곳은

새천년 새해에 대한 설램으로

약간은 들뜬 분위깁니다.



이땅의 민주화의 등불을 밝혔던

전남 도청앞도

이젠 지난 역사의

뒤안길로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시내 곳곳을밝히는 은하수등을보며

화려하고 밝게 펼쳐질

새천년을 그리고 있습니다.



용의 해인 새해,



지난 세기

경제적 어려움과 부정부패등

온갖 어려움을 깨끗이 털고



용처럼 힘차게 솟구치는

광주.전남이 되길 바라고있습니다



특히 지역과 계층을 초월한

건전한 민족 화합이 이뤄져

아픈 역사의 생채기가

완전히 아물었으면 하는 바람도

저무는 밤에 새기고 있습니다.



---------

한기자, 새 천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담은 행사 준비는

어떻습니까?

---



그렇습니다.



이시각 현재 주민화합

한마당 행사가 펼쳐지고있는

전남대학교에서는 자정부터

제야 축제가 펼쳐집니다.



레이져 쇼와 제야 타종등으로

꾸며질 이번 축제는

문화의 세기인 새 천년,

조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에 대한

인간의 소망을 담게 됩니다.



여수 무술목에서는

다음 세기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개성과 끼를 발휘하는

이색축제가 내일 새벽까지

계속됩니다.



새 천년을 여는 시각,

영산강에는 사람들의 희망을 담은

배 2천여척이 띄워지고,



내일 아침

여수 향일암과 진도,

그리고 무등산등 곳곳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충장로에서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