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 성탄 전야(R)

윤근수 기자 입력 1999-12-25 17:40:00 수정 1999-12-25 17:40:00 조회수 0

◀ANC▶

성탄 전야인 어제밤,

교회와 성당에서는

아기예수의 탄생을 찬양하는

예배와 미사가 올려졌습니다.



밤늦게 내려온 함박눈은

금세기 마지막 성탄절을 하얗게 수놓았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금세기 마지막 크리스마스 이브,



교회와 성당에서는

예수 탄생을 찬미하는 성가가

밤새 메아리쳤습니다.

(포즈)



새천년이 다가오는 길목에서

다시 찾아온 성탄절은

사랑과 평화를 위해 이땅에 오신

예수님의 뜻을 되새기게 했습니다.



시내 거리는 성탄 이브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불황과 실직의 긴 터널에서

이제는 차츰 벗어나고 있어서인지

시민들의 표정은

지난 2년과는 달리 밝아보였습니다



◀INT▶

◀INT▶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라는

예수의 가르침은

넉넉한 사랑이 되어 구세군의 자선냄비를 가득 채웠습니다.



<스탠드업>

자정 무렵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눈발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더욱 포근하게 만들었습니다.



4년만에 찾아온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시민들을 들뜨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INT▶



20세기 마지막 성탄 전야를 뒤덮은

하얀 눈은

다음 세기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온 세상에 전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윤근숩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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