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 방법 가지가지(R)s/s

윤근수 기자 입력 2002-03-13 09:46:00 수정 2002-03-13 09:46:00 조회수 1

◀ANC▶

새 학기를 맞은 요즘 교사들은 남녀 학생들의 짝을 맞추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학급마다 대부분 남학생 숫자가 많기 때문인데

이를 해결하는 방법도 가지가집니다.



윤근수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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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학생이 짝을 이뤄 나란히 않은

이 교실에서

남학생 세명은 여학생 짝궁이 없습니다.



옆 교실에도 몇몇 학생은

남학생끼리 짝궁이 됐습니다.



◀INT▶남자가 많아서



해마다 학기 초에는 여학생 짝을 얻지 못한 남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쏟아지게 마련입니다.



교사는 주기적으로 자리를 바꾸는 방법으로

이런 불만을 잠재우고 있습니다.



◀INT▶



광주지역 초등학교의 평균 성비는

여학생 10명에 남학생은 11명 꼴입니다.



한반의 학생 수가 보통 40명 안팎이니까

평균 4명 정도는

남학생끼리 앉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특히 불법적인 성감별이 유행했던

지난 90년을 전후해 태어난 아이들이

요즘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성비 불균형도 그 어느 때보다 심합니다.



이러다보니 매일 매일 자리를 바꾸거나

원하는 짝궁을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 등

학교마다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INT▶뽑기



그러나 이 학생들이 결혼 적령기가 되는

20년쯤 후에는

과연 어떻게 짝을 맺어줘야 할지,,,,,



그때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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