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사랑상품권 발행 5천억원 돌파

신광하 기자 입력 2023-05-02 08:06:49 수정 2023-05-02 08:06:49 조회수 0

(앵커)

해남군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이

4년만에 발행 5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전국 군단위 최대규모로

코로나 19 이후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역 주민이 생산한 농수축산물을 판매하는

해남 로컬푸드 판매장입니다.



한달 평균 2억원씩 매출을 기록하는데,

이중 대부분은 지역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입니다.



* 이미숙 해남로컬푸드 직원

"(판매장)전체 매출의 80%정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할인율이 높아서 조아들 하십니다. "


지난 2019년 170억 원으로 시작했던 해남사랑상품권은
지난 2천21년 1750억원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1550억 원어치가 발행됐습니다.



4년간 누적 발행액 5천 98억원으로,

이가운데 98%인 5천7억원어치가 판매됐습니다.



최소 5%에서 최대 10% 할인율로

특히 코로나 19의 어려움 속에도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에 효과를 거뒀습니다.



* 이명숙 해남군 해남읍
"저도 자영업을 하는데 (지역상품권이) 많이 들어오기도 하거든요.
근데 또 들어온 것도 재활용하고 재사용하고 그런 식으로 (순환하죠)"



해남군이 전국 군단위 지자체 가운데

지역화폐 최대 발행액을 기록한 것은 사용의 편리성 때문.



사용처만 3천7백곳에 달해 실사용자도

지난해 기준 4만7천명으로 군민 10명 중

8명이 상품권을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이후 정부가 지역화폐에 대한 지원을 줄이면서
할인율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해남군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 김현택 해남군지역경제과장

"자체적으로 올해 129억원을 편성해서 1년 중에 5달을 10% 할인해주는

그래서 내수활성화를 꾀하는 그런 정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해남군은 지역화폐를 홍보하고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상품권 할인과 구매 한도 상향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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