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수의계약 상한제 검토..수사결과 주목

신광하 기자 입력 2023-05-23 08:15:00 수정 2023-05-23 08:15:00 조회수 2

(앵커)

해남군이

해남군의원 연관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일자 대책을 내놨습니다.



수의계약 상한제 등 투명한 관리를 하겠다는데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파장은 커질 전망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남군의 건설업체는 301곳,

등록수는 468곳에 달합니다.



최근 5년새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남도내에서 순천, 여수시에 이어

3번째입니다.



한 업체 사무실을 찾아가 봤습니다.

10여 평이 채 안되는 공간에 업체 2곳이

등록돼 있습니다.



해남군이 발주하는 수의계약을 받기 위해

주소만 둔 업체들입니다.



* 000 건설업체 관계자

"돌아다녀 보세요 전혀 없어요."


지난 2천22년 한 해 동안 해남군이

수의계약으로 발주한 공사는 2천145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상위권입니다.



그러나 수의계약 기준이 명확치 않아

해남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주 논란이 됐습니다.



* 박종부 해남군의원

"제가 집행부에게 기준이 뭐나고

투명하게 하라고.."



해남군은 수의계약을 지역연고와

대표자의 주소지 등을 감안해

배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일감 몰아주기 논란과 관련해

수의계약 상한제 도입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광재 재무과장


수의계약 연관은 공직자에게 적용되는

이해충돌방지법의 핵심 제한사항입니다.



해남군의원이 거론된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경찰수사가

수의계약 관련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