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행가방이 무거우면 옮기기도 힘들고,
공항까지 이동하는 데도 불편하죠.
이런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공항에서 숙소까지 자율주행차가 짐을
운송해주는 서비스가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제주문화방송 김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항 셔틀버스 정류장에
대형 승합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차 문이 열리자
고객이 맡긴 짐을 싣고
목적지로 출발합니다.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
운전자의 작동 없이
자동으로 핸들이 돌아가고,
속도 제한 구간에서는
알아서 속도를 줄입니다.
관광객들의 짐을
공항에서 숙소까지 옮겨주는
탐라자율차 짐 배송 서비스입니다.
* 김푸른 / 운영업체 매니저
"자율주행으로 공항에서 중문까지 캐리어를 배송해 드리는 서비스고,
제주를 찾는 여행객분들이 더 가볍게 여행을 하실 수 있도록…"
짐 배송을 위해 차량이 커지면서
주변 장애물과 신호를 탐지하는 카메라 센서도
3인승 자율주행차에 비해 2배 이상 늘렸습니다.
탐라자율차는 하루에 4번
제주공항과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호텔을 오가며 여행객들에게
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짐배송 사이트를 통해 예약 하면
개당 5천 원의 보관료만 내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제주에서 여객 운수를 시작으로
짐 배송까지 확대하고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
운행 노선이 중문관광단지로 제한되고,
운송 물량이 하루 20개밖에 안되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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