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으로 '수소 생산'..광촉매 개발

김철원 기자 입력 2023-06-26 08:17:02 수정 2023-06-26 08:17:02 조회수 4

(앵커)

수소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사용되는 수소는 거의 대부분 만들 때
지구온난화 주범인 탄소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물에 태양 빛을 쬐여서

수소를 분리해내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울산문화방송 홍상순 기잡니다.


(기자)

밀폐된 용기 안에 물과 촉매가 들어있습니다.



촉매는 태양 빛, 그 중에서도 흔한 가시광선에 반응합니다.



주사기로 용기속 액체를 뽑아 분석기에 넣었더니

산소와 수소가 생성된 게 그래프로 나타납니다.



이번에는 수질을 오염시키는 염료가 든 용기속에 새 촉매를 넣고

태양 빛을 인공적으로 비춰봤습니다.



20분이 지나자 핑크색이 흰색으로 바뀝니다.



염료가 촉매에 반응해 정화된 겁니다.



* 이병규 울산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태양광 반응형이니까 오염물질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그린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여러가지 대기오염, 수질오염 물질을 잘 처리할 수 있는 능력있는

고성능 광촉매를 개발한 것입니다."



수소는 차세대 친환경적인 에너지로 평가받지만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는 수소의 98%는 만드는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됩니다.



새촉매는 수소 생성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오염물질도 제거합니다.



기존의 개발된 여러 촉매와 비교했더니 효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국제 학술지 '응용 촉매 B-환경' 6월호에 게재됐습니다.



하지만 실험실 연구여서 빛에 의한 변형을 견뎌내고

촉매 기능을 유지하면서 생산 효율을 높여 산업에 활용하려면

실증을 거쳐야 합니다.


우리 기술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태양광 #수소 #광촉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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