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오토바이 '꼼짝마' 후면카메라 설치

서일영 기자 입력 2023-07-03 08:10:16 수정 2023-07-03 08:10:16 조회수 2

(앵커)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오토바이를 쉽게 볼 수 있지만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뒤에 있다보니
고정식 카메라로 단속이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경찰과 지자체가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새롭게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토바이가 빨간불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횡단보도를 그대로 지나칩니다.



또 다른 오토바이는

교통단속카메라를 피해 우회전 한 뒤

중앙선을 침범해 직진합니다.



이같은 일부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무법 질주에
차량 운전자들은 항상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 강은성
"오토바이가 옆으로 휙 가버려요. 그러면

막 가슴이 깜짝깜짝 놀라요. 그리고 아이들도

지나가는데 오토바이들이 너무 신호도 안 지키고..."



하지만 오토바이는 번호판이 앞에는 없고
뒤에만 있다보니 신호를 위반하더라도

교통단속카메라에 적발되지 않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포지역 5개 곳에 후면 무안 교통단속장비가

시범 도입됐습니다.


오토바이는 이처럼 앞 번호판이 없어

단속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뒷 번호판을 통해

적발이 가능해졌습니다.



* 장준석 / 목포경찰서 교통관리계장
"이륜차의 교통 무질서 행위도 24시간 상시 단속할 수 있도록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를 목포 관내에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는

오토바이 단속이 주 목적이지만 승용차 등의

‘꼬리물기’ 단속도 가능합니다.



전남경찰청은

목포에서 후면 무인교통단속장비 시범운영을

마친 뒤 도내 전 지역에 확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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