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D-100 교통*주차 대란 우려

안준호 기자 입력 2023-07-06 08:21:10 수정 2023-07-06 08:21:10 조회수 0

(앵커)

전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종합경기장은 여전히 공사 중이고,

교통과 주차 문제도 걱정입니다.



전국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부족해 보입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과 함께

주요 경기가 펼쳐질 목포종합경기장



대회 100일을 앞둔 현재 공정율은 95%,

여전히 공사 중입니다.



당장 오는 8월 전국 시도 대항 육상경기대회가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데

육상 트랙 설치가 마무리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 목포시 관계자

"이달 말까지 완공할 것으로 지금.. 지붕도 다음 주면 다 끝날 겁니다."



테니스장과 하키장 등 목포에서만

10개 경기장 신축,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데,

마무리된 건 3곳 뿐입니다.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 그리고

태풍 등의 여름 기상여건을 감안하면

남은 기간이 여유롭지 않습니다.



전국체전 기간 교통대란도 우려됩니다.



1만 6천여 석의 종합경기장 주차장의

차량 수용규모는 8백 70여대 뿐



목포시는 임시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1km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 목포시 관계자

"권역별 동별로 예비주차장, 셔틀버스 승하차장

지정해서 23개 동별로도 셔틀이 갈 예정입니다"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로 얼룩진

목포의 주 간선도로와 비좁은 주차시설도 걱정입니다.



순천시는 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차량 부제를 도입해 도심 통행량을 줄였는데

목포시는 아직 이런 관련 대책조차 없습니다.



* 목포시 관계자

"정체된 구간을 파악해서 거기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자,
경찰서 하고도 같이 해야 하고요"



전국체전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 개최지인 목포지역 분위기는

전국대회가 열리는 곳이라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썰렁하기만 합니다.



지난해 말, 대회 300일을 앞두고 목포역 앞에

시계탑을 설치하고 관련 행사를 열었던

목포시와 전라남도


하지만 이후 전국체전 붐을 일으키기 위한

움직임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전국체전

100일을 앞둔 목포시와 전라남도의 현 주소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전국체전 #목포시 #전라남도 #공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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