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장마 강수량의 2배 쏟아졌다.. 장마는 언제까지?

김진선 기자 입력 2023-07-25 08:27:20 수정 2023-07-25 08:27:20 조회수 2

(앵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올해 장마,

꼭 한달 동안 비가 내리면서

정말 '지긋지긋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 기간동안 평년값의 2배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나했더니

이번엔 태풍 독수리가 북상하고 있어

장마 종료 시점은 아직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부터 사흘 동안 많은 비가

쏟아진 광주*전남



신안군 안좌면 383.5mm를 최고로

함평 272mm, 목포 236mm 등

30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장마가 시작된 이후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어온 만큼

전라남도는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상황



재난대책보고회를 주재한 김영록 지사는

돌발성 호우는 얼마든지 또 있을 수 있다며

장마가 끝날 때까지 재해대책에

집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했습니다) 안심할 수 있는

시간까지는 잠시도.."


올해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한 달 동안

광주*전남 주요지점의 평균 강수량은 688mm.



전체 장마기간 평년값인

338.7mm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광주의 경우 1000mm를 넘기면서

1년 평년 강수량의 72.5%에

달하는 비가 내렸습니다.



보통 7월 하순이면 장마가 끝나지만

현재 제5호 태풍 '독수리'가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발달하고 있어 올해 장마 종료 시점은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 이기혜 광주지방기상청 통보관

"태풍 이동경로의 변동사항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의 기압계에 영향을 주어

정체전선 위치가 매우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번 비는 25일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3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가 잠시 그친 기간에는 폭염이 찾아오겠고,

이후에는 또다시 50~60mm의 국지적으로

강수가 집중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장맛비 #강수량 #태풍 #폭염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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