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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영향권.. 이 시각 광주는?

주현정 기자 입력 2023-08-10 09:57:29 수정 2023-08-10 09:57:29 조회수 0

(앵커)

광주도 태풍 '카눈'의 영향권으로
서서히 진입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주현정 기자,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저는 지금 광주천에 나와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광주의 빗줄기,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새벽 4시부터 이곳에서 태풍 상황 지켜보고 있는데요.

날이 밝아지면서 비의 강도가 조금씩 더 세지고 있습니다.

광주천도 보행로까지 물이 차 올랐습니다.

바람은 잔잔한 수준이지만
이따금 가만히 서 있는 몸이 흔들릴 정도의
돌풍이 불기도 합니다.

현재 곡성과 구례 등
전남 14개 시군에는 태풍경보가,
광주와 나주 등 전남 8개 시군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광양 백운산 146mm, 구례 성삼재 119mm,
광주 무등산 96mm, 곡성 65mm,
보성 복래 59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광주에서는 밤 한 때 시속 72km 넘는 거센 바람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태풍 카눈은 오늘 오전
광주와 전남 지역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비바람이 강해지면서
광주에서는 새벽 4시 20분쯤
서구 금호동 일대에 전력 공급이 끊겨
약 1시간 정도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전남에서는
시설물 파손 등 8건의 태풍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광주 하천 전 구간과
무등산국립공원 탐방로는
어제부터 출입이 통제되고 있고,

광주의 하늘길 역시
어제 오후 4시를 기해 모두 끊긴 상탭니다.

광주송정역과 목포역 구간을 오가는
SRT 운행이 모두 중단됐고,
KTX호남선 역시 사실상 멈췄습니다.

방학 중 방과후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광주지역 초등학교 127곳은
오늘 하루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남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돌봄교실과
방과후수업 운영을 중단하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태풍과 관련해 24시간 대응 체계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태풍 #카눈 #태풍특보 #광주 #영향권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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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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