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성심당 도시? "다양한 명소 키워야"

김철원 기자 입력 2023-08-16 07:40:19 수정 2023-08-16 07:40:19 조회수 9

(앵커)

전국 유명 빵집으로 알려지면서

대전 성심당 주변은 차량과 인파가 몰려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급기야 차량 통행을 막고 점포를

확장하는 등 조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대전의 명소를 다채롭게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대전문화방송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심당 대전 본점 앞.



평일 오전인데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당일로 방문하거나

피서지에서 즐길 간식거리를 사려는

손님들로 연일 북새통입니다.


* 김수정 김수연 / 경기도 안양

"평일인데도 사람 많은 거 같고. 맛있어 보이는 빵도 많고 빨리 먹어 보고 싶어요."



대표 빵 한 두 개가 유명세를 타고

TV 예능프로에도 소개되면서 성심당은

대전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 김은희 송윤희 / 서울·경기 거주

"맛도 있고 종류도 많고 기부도 많이 하고..

그냥 대전하면 성심당!"



전국에서 방문객이 폭증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경찰은 성심당 본점 앞

30m의 차량 통행을 제한했습니다.



또, DCC점은 회의 참석자와 뒤엉켜

민원이 잇따르자, 대전시가 1,2층의

영업점과 주차장 확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성심당은 대전을 떠난 전국 지점 확대나

더 이상의 영업점 확장보다는 테마파크 등을

통한 환원 사업을 고민 중입니다.


* 박삼화 / 성심당 상무이사

"빵 테마파크, 이런 것들을 가지고 빵의

문화를 대전시민 분들이나 대한민국에 있는

많은 국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어떤 환원적인 공간을.."



그러나, 성심당에 치중된 방문객으로

대전의 다른 맛집이나 명소가 퇴색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에 한계가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 이광진 / 대전경실련 기획위원장

"제2, 3의 지역 브랜드들이 나와야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걸맞은 시 당국의 정책적·재정적

맞춤형 지원 계획들이 마련되고.."



1회성 축제나 행사 보다는 지역을 지키는

노포나 역사성을 가진 명소를 키우는

장기적인 지원과 홍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성심당 #대전 #명소 #지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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