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성범죄 실업팀 선수에 퇴직금 지급

주현정 기자 입력 2023-08-21 08:25:34 수정 2023-08-21 08:25:34 조회수 0

광주 북구가 성범죄를 저지른 실업팀 운동선수에게

퇴직금을 지급해 논란입니다.



북구청 소속 실업팀 운동선수 A씨는

지난해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뒤 최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어머니 병간호를 이유로 퇴직했고,

북구로부터 퇴직금 등 1천800여만원을 지급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이 선고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리·감독 주체인 북구의 책임론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북구는 A씨가 기간제 근로자인 탓에

수사기관의 '기관 통보'가 없어 해당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이들의 퇴직금을 제한할 법령이나 제도도 없어

설령 사전에 알았더라도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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