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 주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반타작 승리를 거두며
힘겨운 5강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원인의 하난데,
믿을 건
최근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타선의 힘입니다.
그 중심에는 박찬호와 소크라테스가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홈런을 허용하며 3대 4로 역전당해
패색이 짙어가던 8회말 ...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소크라테스가 또다시
결정적인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꿉니다.
... 소크라테스 홈런 (8/17 8회)
뒤이어 박찬호와 김도영의
연이은 적시타 행진으로
5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리를 거머쥡니다.
... 박찬호 /김도영 (8/17 8회)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 주 3승 3패로
5위 두산과 게임 차 없는 6위를 유지했습니다.
키움과 삼성 ...
9,10위 하위권 팀과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성적푭니다.
대체 용병 선발 산체스의 부진이 이어지고,
믿었던 양현종 역시
경기력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가는 등
선발 투수진의 부진이
후반기 상승세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겁니다.
전반기 제구력 난조를 겪었던 이의리 선수가
최근 안정감있는 투구로
2년 연속 10승을 거둔 게 그나마 위안입니다.
믿는 구석은 역시 타선의 힘입니다.
최근 5경기 기아의 팀 타율은 3할 3푼 5리,
박찬호 선수가 3할 타율에 근접하며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하며 발판을 놓고 ..
.. 박찬호 안타 (8/19)
최근 다소 주춤했던 소크라테스도
지난 주 결정적인 홈런 3방을 터트리며
나성범, 최형우와 함께
팀 중심타선에 무게감을 확실히 싣고 있습니다.
.. 소크라테스 홈런 (8/20 6회)
기아 타이거즈는 이번 주
6월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2위까지 뛰어오른 KT, 한화와 만납니다.
특히 올 시즌
상대전적 6승 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지만,
후반기 승률이 8할이 넘을 정도로
KT의 '선발 야구'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 초가
5강 진입에 또 한번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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