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열풍.. 울산 곳곳 황톳길 조성

김철원 기자 입력 2023-08-30 08:03:47 수정 2023-08-30 08:03:47 조회수 3

(앵커)

'맨발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황톳길 산책로가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앞다퉈 황톳길을
새롭게 만들거나 기존 산책로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울산문화방송 이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중구 황방산.



길게 늘어선 황톳길을 따라 많은 시민들이 맨발로 걷고 있습니다.



'맨발걷기'로 건강을 되찾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울산 울주군의 한 야산.



삼삼오오 모여 황토 바닥을 밟으며 자연을 만끽합니다.



* 문병기 / 울주군 구영리
"오전에는 사람들이 밀려서 갈 정도로 비켜 갈 정도로 계속 줄을 이어서 오고요."



이처럼 황톳길 열풍이 불자 울주군은
이 일대를 산책로로 지정하기 위해서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 엄도경 / 남구 무거동
"이 자체 산이 황토로 좀 이루어져서요. 100프로는 아니지만.
여기다가 조금 황토를 더 깔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울산 태화강 둔치.



사람들이 돌에 앉아 발을 씻고 있습니다.



옆으로는 길게 늘어선 평평한 길에 황토가 깔려 있습니다.



지난달 조성된 이 황톳길은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 정귀남 / 남구 달동
"산은 오르락내리락 하면은 무릎에 무리가 가잖아요.
여기는 평지 걸으니깐 너무 좋아요. 그리고 멀리까지 차를 타고 안 가도 되고."



울산 남구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로를 찾아 확장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이상만 / 남구 정원녹지과장
"기존 폭 1.2m를 2m로 확장하는 공사를 지금 하고 있고요.
연말까지는 번영교부터 학성교까지 약 한 2km 구간에 대해서
맨발 산책로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울산 북구도 동대산 일대 등에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맨발걷기가 새로운 건강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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