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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하락 우려 "대책 마련하라"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9-08 07:42:20 수정 2023-09-08 07:42:20 조회수 0

(앵커)

본격적인 쌀 수확기를 앞두고

농민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폭락했던 쌀 값이

최근 회복세를 보였는데 정부의 비축벼

방출로 다시 하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8월, 20kg들이 산지 쌀 가격은

4만 2522원



2021년보다 23.6%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농민의 농업소득도 949만원으로

10년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생산비와 인건비까지 폭등하면서

농민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쌀값은 45년 만에 최대 폭락을

기록했는데 올해 7-8월들어 쌀 가격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정부 보유 비축벼 5만톤 방출이 시작되면서

수확기 벼 가격은 또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강진지역 농민단체들은

강진통합RPC에 벼 수매가 선지급금

6만 5천 원 지급을 촉구했습니다.



* 이우규 강진군농민회 회장 대행

"생산비가 이렇게 오른상태에서 지금 같은 상황은 견디기 어렵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는 6만 5천 원 이상

받지 않으면 저희가 생존에 위협을 받기 때문에 견디기 어렵다..."



농민단체들은 가격결정권 보장을 위해

농협과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수매가 결정협의회

구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라남도의회도

쌀값 안정대책을 포함한 양곡관리법 개정과 함께

수확기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 차영수 전남도의원

"도의회에서도 다양한 전남지역 농민들을 위해서 예산지원을 할 것인가

어떤 방법을 지원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본격적인 쌀 수확을 앞두고

올해 쌀값도 하락이 우려되면서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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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청 2진,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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