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 주
투수진 부진과 박찬호의 공백속에
4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그나마 SSG의 연패로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지켰지만,
시즌 막판 투*타의 조화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대 8로 맞선 8회 ...
결정적인 1점 홈런을 맞으며 경기를 내주고 ...
... 기아 8:9 삼성 (9/12 8회말) ...
가을야구 경쟁 상대로 유력한
두산과의 경기에선
9회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헌납하고..
... 두산 8:6 기아 (9/15 9회초)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 주
4연패에 빠지며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상대는 삼성과 롯데, 두산 등 하위팀이어서
더 높은 자리까지 비상을 기대했던
팬들의 실망감은 더 컸습니다.
연패 기간 선발 투수들의 부진으로
경기 초반 승기를 내준데다
불펜진도 연이은 실점으로 제 몫을 못했습니다.
중심타자 나성범이
계속해서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이고는 있지만,
활화산처럼 타오르던 타격 사이클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도 한몫했습니다.
특히 팀의 선두타자로서의
공*수의 핵심이었던 박찬호의 부상 이탈 여파로
내야 수비진에 구멍이 뜷린데다
김도영마져 동반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승리 공식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겁니다.
그나마 SSG가 5연패에 빠지면서
0.5게임 차로
가까스로 5위를 유지한 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더욱이 지난 주에도 비로 2경기가 취소돼
기아는 이번 주 쉬는 날 없이
두산, LG, 키움, 한화, KT를 상대로
잔여경기 일정 7연전을 치러야 합니다.
잦은 이동으로 인해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나마 부상으로 이탈했던
산발 투수 산체스가 이번 주 복귀할 예정이어서
투수진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기아에게 남은 경기는 이제 26경기..
한 경기 한 경기 결과에 따라
4위에서 6위까지 순위가 엇갈리는
가을 야구를 향한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즌 막판
투*타의 집중력이 어느때보다 절실해졌습니다.
MBC뉴스 한신구입니다.
#기아타이거즈 #4연패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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