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틀째 부산국제영화제, 일반 상영 돌입

정용욱 기자 입력 2023-10-06 09:29:54 수정 2023-10-06 09:29:54 조회수 6

(앵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영화의 축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가을밤의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영화의 바다로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개막 이틀째를 맞아 오늘부터
관객들이 직접 스타들을 만나는
오픈토크 등 공식 행사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부산문화방송 남휘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화의 바다로 떠나는
화려한 항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은막의 스타들이 함께 하는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출항을 알렸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를 맡아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을 맞이했고,

홍콩영화의 대배우 주윤발도
부산의 레드카펫을 처음 밟았습니다.

올해 영화제를 상징하는 개막작은
장강명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이 싫어서'.

* 장건재 감독(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시대적 배경이) 한국사회가 가장 크게 변한 시점이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한가운데 이 소설(원작)이 있었고, 당대의 한국 사회에 대해서 아주 날카롭게 거침없이 얘기하고 있는 소설이었기 때문에..."

오늘의 한국을 살고 있는
치열한 청춘의 기록을 활기로 채워
풀어냅니다.

* 주종혁 배우(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에 참여를 해서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 꿈 같은 일이고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 만으로도 벅찹니다."

가을밤의 화려한 개막식에 이어
개막 이틀째인 오늘부터
관객들이 자유롭게 스타들을 직접 소통하는
오픈토크 등 다양한 행사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특별전이 마련된 주윤발도
핸드프린팅과 함께
영화팬들을 만나는 것을 비롯해,
영화제 기간 동안 250여 차례의
크고 작은 관객대화 프로그램이 이어집니다.

* 장원영(대학생)
"현장감 있고 관객도 많고, 배우들도 에너지를 더 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 이 진(대학생)
"부산에서 자주 연예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고"

공식 초청작 69개국 209편의
일반 상영도 오늘부터 시작돼
오는 13일 폐막일까지
부산지역 25개 상영관에서
550여 차례에 걸쳐 선보입니다.

MBC뉴스 남휘력입니다.

#BIFF #부산국제영화제 #일반상영 #초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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