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세계적 수준의
지역 대학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의 최종 선정 발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예비 지정된 순천대학교는
우주항공 등 3대 특화 분야를 내세워
지역 사회와 협력을 강화하며,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노트북 앞에 모여 앉은 학생들.
순천대학교 로켓 연구 동아리 회원으로
로켓 비행을 제어하는
프로그램을 짜면서 의견을 나눕니다.
고도 400미터까지
날아오를 수 있는 로켓이
동아리 학생들 손으로 제작됐고,
여러 경진 대회에서 수상을 휩쓸었습니다.
* 김지웅 / 순천대 기계우주항공공학부
“이론을 실제로 적용해 보고 학교 안에서는 흔하게 얻을 수 없는
경험이 실제로 제작한다든가 실험한다든가 이런 경험이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고흥과 순천에
우주항공 관련 기업이 들어오면서
대학에서 공부한 학생이 남아,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 이희남 / 순천대학교 기계우주항공공학부 교수
“고흥 지역에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상당히 많은 기업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이제 순천대학교 졸업생이 취업 기회가 많아지겠죠.”
다른 강의실에서는
만화애니메이션 전공 학생들의
졸업 작품 평가가 한창입니다.
실제 웹툰으로 연재해도
손색없을 작품이 발표되고
교수의 날카로운 평가까지 이어집니다.
순천대는 이처럼
우주항공과 애니메이션, 그린스마트팜을 포함한
3대 특화 분야를 내세워
글로컬대학30 도전에 나섰습니다.
지역에 자리한 강소기업과 협력하고
인재를 육성해 지·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거점이 되겠다는 구상입니다.
* 문승태 / 순천대학교 대외협력본부장
“학생이 입학하고 또 취업하고 이 학생이 지역에 얼마나 정주할 수 있느냐
이런 데 저희 대학이 중심적 역할을 하고자 하는데 가장 핵심이 있습니다.”
순천대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실행계획서 제출을 마쳤고
마지막 심사 단계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예비 지정된 대학 15곳이
각 지역의 장점과 특색을 살려 도전한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5년간 1천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될,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은 다음 달 초 이뤄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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