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천시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 사업을 위해
관련 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입지 결정 고시까지 마치고
늦어도 2026년 본격 착공한다는 계획인데
지역의 일부 반대 여론은 고민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천시 연향뜰.
순천시는 이 일대 6만여 제곱미터 면적에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의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행정 절차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9일까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의 공람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초안에는 예정 부지와 주변 지역의
조사 면적 설정, 적정성 검토,
생활 환경 안전성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는 오는 26일과 27일 주민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행정 절차에 속도감을 올려
올해 안에 최종 입지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 "2026년 착공이 가능하고요. 2030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2029년 말까지 저희들이 준공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시는 지난 2018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 냈고,
지난 해 말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지까지 압축한 만큼
더 이상 망설임없이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 "민주적 소통 과정을 거쳤습니다. 지난 6년 동안 그런 과정을 충분히 숙의 과정을 거쳤고 그래서 지금의 행정 절차나 이런 부분들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역 내 후보지 주변 지역 주민들과
일부 정치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 여론이
여전한 상황이라는 점 입니다.
진보당 전남도당이 최근 시민 토론회를
제안하고 나선 것도 맥을 함께 합니다.
* "순천시민 공개토론회를 다가오는 10월 27일 오후 4시에 열 것을 제안하며 순천시의 필참과 각 정당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의 주인이신 순천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호소합니다."
2030년 쓰레기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지역의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순천시의 확고한 입장.
하지만 지역의 반대 여론을 품어 안을
명쾌한 대안까지는
아직 찾지는 못한 상황이어서
순천시의 고민도 깊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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