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브로커 연루 의혹' 목포경찰서 압수수색

서일영 기자 입력 2023-10-19 09:21:08 수정 2023-10-19 09:21:08 조회수 2

(앵커)
수사 무마를 빌미로
거액을 챙겨온 브로커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경찰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현직 경찰 간부가 
이 브로커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목포경찰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가
목포경찰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경 수사 로비를 대가로
거액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브로커와 목포경찰서 간부 경찰관의 
연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 수사관들은
해당 경찰관 사무실과 PC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브로커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사기 사건 등으로 조사를 받는 관계자들에게 
17억 원 이상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상태.

 목포경찰서 간부 경찰관은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고 전남의 한 자치단체장 수사 관련
정보를 흘린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목포경찰서 관계자
"확인이 필요해서 그럴 수 도 있고..
((압수수색) 오는 것을 몰랐던거죠?)
그렇죠. 그러니까 당황스럽고.."

 검찰은 앞서 브로커에게 선거법 관련
수사 정보를 알려주고 천 3백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광주지검 목포지청 소속 수사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었습니다.

브로커와 연루된 검경 관계자들의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검찰의 강제 수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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