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무안에서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해당 사육장에 대한 긴급 살처분 작업과 함께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장 출입구에 긴급방역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졌습니다.
무안군의 한 축산농장에서 키우던 한우 한 마리가
럼피스킨병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남에서는 첫 사례입니다.
전남 첫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무안 한우농장 인근에서는
방역복 차림의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해당 농장주가 전날 축산 당국에 의심 증상을 신고했는데,
하루 만에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 방역당국 관계자
"며칠 전부터 소가 좀 기운이 안 좋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셨어요.
증상이 좀 열감도 많이 있고 두드러기도 난다..."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한우 134마리는 긴급 살처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반경 10킬로미터 이내의 소 사육농장에 대해
이동제한을 내리고, 소독과 임상 예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근 6백여 개 농장에서 2만 2천여 마리의 소에 대한
예찰이 이뤄지고 있는데 현재까지 추가 의심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 방역당국 관계자
"지금은 살처분하는 게 더 급하거든요.
통제선 같은 것을 해서 주변에다 통제 초소를 그렇게 해서
간이로 운영하고 있어요. "
전라남도는 목포와 해남, 영암 등
서해안 벨트 인근 9개 위험지역과 나주 등에서 사육 중인
29만 마리의 소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에 나섰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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