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 산불 감시를 위해 카메라가 달린 풍선 드론이
전국 처음으로 울산에 도입됐습니다.
최대 주변 반경 10㎞를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울산문화방송 이용주 기자 입니다.
(기자)
울산 울주군 언양읍 민가 인근 산등성이가
새빨간 불길과 연기로 휩싸였습니다.
진화대원들은 손전등에 의지해 산길을 오릅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이 산불로 7시간 반 동안
산림 13헥타르가 불에 탔습니다.
당시 잔불 정리 작업에 헬륨가스 풍선에 매달린
고정식 드론이 투입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이해룡 / 드론 제작사 기술연구소
"장비와 인원들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파악할 수 있고,
그리고 적재 적소에 사람들을 분포해서
산불 잔불을 정리할 수 있도록 운영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이 풍선 드론이 겨울철 산불을
사전에 감시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투입됩니다.
풍선 드론에 헬륨 가스를 1번 보충하면
열흘 동안 공중에 떠있고,
밤낮없이 반경 10㎞까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촬영장비와 연결된 전선이 선 안에 마련돼 있어
300m 상공에서도 전력을 계속 공급받게 됩니다.
* 이봉건 / 울산시청 녹지공원과
"감시뿐만 아니라 산불 예방 홍보에도 효과가 있어
산불감시원의 퇴근 이후 산불 발생을
현저히 낮출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울산시는 내년 상반기 화재 발생을 자동으로 감시하는
CCTV 분석 AI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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