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서 김장하세요" 평창고랭지 김장축제

유나은 기자 입력 2023-11-07 10:03:18 수정 2023-11-07 10:03:18 조회수 68

(앵커)
광주도 어제(6) 제 30회 김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죠.

강원도 평창에서도 김장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남도의 김치와 다른 고랭지 김장축제의 현장을
원주문화방송 유나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알맞게 절여져 숨이 죽은 배추가 
새빨간 양념옷을 입습니다.

머리부분까지 꼼꼼히 속을 채워넣는게 중요합니다.

위생모자와 앞치마, 마스크까지 꼼꼼히 쓴
남녀노소 사람들이 저마다 테이블에 서서
김치를 담그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 김영완/강원 강릉시
"배추가 아주 맛있고, 작년에 먹어보니까
양념도 참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올해 또 왔습니다"

중간중간 맛보기는 필수.

배춧잎을 돌돌말아 서로 한입씩 먹여주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 김인숙/강원 강릉시
"김장하고 나면 하루이틀은 젓갈냄새가 빠져야되니까
한참 문열어 놓고 그런데 이렇게 하고 가서 하루 발효시키고
냉장고에 넣으면 아주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제6회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지역농가에서 공수한 절임배추와 알타리무 130톤과 진부면
여성단체 회원들의 손맛이 담긴 양념이 준비됐습니다.

구매자는 현장에서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직접 김치를 버무려 가져가거나 택배를 이용해
전국으로 보낼 수도 있습니다.

* 최은율/강원 원주시
"(어때요 만들어보니까?) 재밌어요. 냄새좋아요. 유치원에서 김치 먹어요."

가격은 배추와 양념 10kg에 6만원 수준.

올해 배추와 양념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예년과 비슷한 가격에 제공되면서 
사전예약만 2천팀이 넘었고, 
주말에는 현장접수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 최기성/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장
"몸만 오면 됩니다. 카드 한장과 몸만오시면 뭐든게 준비돼 있습니다.
위생용품, 모자부터 앞치마, 장갑까지 다 준비가 돼 있고요.
김장하기에 아주 편한 시설로 준비했습니다"

평창사랑상품권을 구매하거나 고향사랑기부제를 이용하면
김장축제를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로 비교적
간편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는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는 12일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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