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생태하천 동천..국가하천 지정되나?

김주희 기자 입력 2023-11-09 09:27:23 수정 2023-11-09 09:27:23 조회수 0

(앵커)
순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이 
연내 국가하천 지정 전망이 밝습니다.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지원 의사를 보이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한건데 
지방 하천이 국가 하천으로 지정되면 
관련 사업 예산 전액이 국비로 지원 가능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순천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생태 하천 
동천입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은   
순천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에게 지방 하천인 동천이 
국가 하천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통령께서) 동천이 명품 하천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장관님께 지시하신 얘기를 제가 듣고 왔습니다."

이어 한달 여 뒤 
순천을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장관도 
동천 24.28km 구간에 대한 국가하천 지정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기본 계획에 담아서 명품 하천이라든지
이러한 사업도 포함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후 정부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현재 순천 동천을 포함해 
전국 10개 하천에 대한 국가하천 승격을 위한 
국가하천 승격 대상지 선정 용역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12월 경에는 국가하천 대상지가 선정될 것으로 판단이 되고요.
국가하천 지정 고시는 내년 상반기에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천 동천이 국가 하천으로 최종 지정되면
순천 동천 명품하천 조성 사업도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동천 명품하천 조성 사업은  
순천만에서 도심권역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생태 관광 벨트를 조성하는 겁니다. 

"순천만에서 도심까지 연결되는 생태축도 연결이 되고요.
도심에서 하천으로 지금 강변도로 때문에 단절돼 있지만
그런 부분도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태축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순천 동천이 국가 하천으로 지정되면 
치수와 이수를 넘어 
친수, 경관, 생태, 관광을 아우르는 
친환경 수변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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