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세종에 문을 열었습니다.
세종시는 네이버와 함께 산학연 협력과
시민을 위한 IT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전문화방송 이승섭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4-2생활권에 있는 부용산.
부용산 초입에 있는 축구장 41개 크기의 부지에
국내 최대의 포털 기업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들어섰습니다.
고려시대 8만대장경을 보관한 장경각의
정신과 기술을 계승하기 위해 이름붙여진 '각 세종'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인 최대 60만 대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다루는 데이터의 양은
국립중앙도서관의 백만 배에 달합니다.
단단한 화강암으로 된 부지에 자리했고,
원자력 발전소 수준의 내진 설계가 적용돼 안전성도 갖췄습니다.
산바람이 서버의 열을 식혀주고,
남은 열과 빗물은 난방이나 조경용수 등으로
재활용해 탄소 배출도 최소화했습니다.
네이버는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해
강원도 춘천에 이어 세종에 두 번째 데이터 센터를 열었습니다.
* 김재필 / 네이버 데이터센터 리더
"세종 지역에 데이터 센터를 확보하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의 과밀을 억제하고, 세종의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각 세종'은 현재 조성 중인 대학 공동캠퍼스,
도시첨단산업단지와 맞닿아 있습니다.
세종시는 이들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양자산업과 미래 전략 산업 등을
연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민호 / 세종시장
"세종의 지식 산업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우리나라의 지식 산업 내지는
첨단 산업의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는 '각 세종' 건립을 계기로
세종 시민과 학생에게 클라우드와 같은
IT기술을 가르쳐 지역 사회 공헌에도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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