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문 열었다

주현정 기자 입력 2023-11-17 09:34:24 수정 2023-11-17 09:34:24 조회수 0

(앵커)
요즘 식당에 가면 종업원 대신 
무인 정보 단말기
이른바 키오스크로 주문하기도 하고,
또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주는 경우도 많이 보셨을 겁니다.

먼 미래라고만 생각했던 인공지능 기술이 
실생활에 스며들고 있는건데, 
국내 첫 국가AI데이터센터가 문을 연
광주에서는 
앞으로 이런 신기술을  
더 가까이 경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현정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말도 하지 안했는데, 
감정 상태를 알아차리고
기분에 맞춘 음악을 추천해 줍니다. 

사용자의 상황과 감정 데이터를 분석한 인공지능 기술로
정신건강이나 생체정보 분석, 고객관리도 가능합니다. 

세계 최대의 전자 기술 박람회 CES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
"AI(인공지능)의 성능을 결정하는 것은 얼마나 학습했고,
또 얼마나 누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이것들을 학습해 나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데이터센터가 제공하는 자원들을 통해
(기술을 점차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모니터 앞 서 있었더니, 
5초만에 전문가처럼 옷을 척척 골라줍니다.

4천여명의 피부색과 60만장의 의류 정보를 학습해 
개개인의 특징을 구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겁니다. 

광주 청년기업들이 이같은 첨단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두드릴 수 있었던 데는  
세계 10위권 규모의 데이터 학습과 처리, 분석 능력을 갖춘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덕분입니다. 

2019년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광주에 시설 투자를 결정한 이후 
고성능 컴퓨팅 자원 구축과 시범 운영을 마치고
최근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 정경우 /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 책임자
"컴퓨팅 자원 같은 경우에는 AI(인공지능 프로그램)개발 목적성에 맞게
정확하게 준비해 놓았기 때문에 (창업기업이) 바로 사용해서
연구·학습·개발을 할 수 있는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1단계 시설 구축에 이어 
2단계 고도화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관련 기업이 모이고 기술개발이 탄력을 받는 등
광주가 인공지능 산업생태계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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