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검색

김장철 본격 시작..김장행사도 열려

신광하 기자 입력 2023-11-28 09:52:25 수정 2023-11-28 09:52:25 조회수 0

(앵커)
기후변화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김장철도 그만큼 늦춰지고 있습니다

배추가 가장 맛있게 익는 시기가 
11월 하순이 되면서 요즘 곳곳에서는 
김장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화 조형물 가득한 해남군민광장이 
김치가공 공장으로 변했습니다.

해남 절임배추가 한 켠에 가득 쌓였고, 
김치 양념을 버무리는데는 장비까지 동원됩니다.

국민대통합 전국단위 김장행사가 열린 날, 
해남군을 비롯한 전남 22개 시군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해남군에서만 절임배추 200kg, 8백포기의 
김장김치가 만들어져 소외계층 3백가구에 전달됐습니다.

* 김효순 해남군적십자협의회장
"이제 어르신들은 거의 이제 가정에서 
김장을 많이 안해서 이렇게 우리 단체에서 
김장을 해가지고 많이 봉사하고 있습니다."

가장 맛있는 배추로 김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11월22일 전후로 김장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 시기 배추가 속이 꽉차 
가장 맛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연간 43만6천톤의 배추를 생산해 
국내 최대의 배추산지인 해남군은 
요즘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차기홍 절임배추 생산업체 대표
"(해남배추는)단맛이 좋으며 향이 진합니다.
그리고 김치를 담갔으때 아삭한 맛이 끝까지 유지가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그러나 김장 문화가 점차 줄면서 
절임배추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최대 20% 가까이 하락한 상황.

젊은층을 중심으로 김치 완제품을 
사먹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최대 주산지인 해남군은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배추 천톤을 수출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으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 명현관 해남군수
"김장을 좀 많이 해줬으면 좋겠고요.
특히 K푸드가 지급 세계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푸드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우리국민들이
더 많은 사랑을 갖고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올해 김장비용은 배추 20포기를 기준으로 19만천원선.
지난해보다 11% 가량 내렸습니다. 

정부가 김장철 비축물량을 풀면서 
배추와 무 등 주재료 뿐만아니라 깐마늘 등 
양념류 가격이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신광하
신광하 khshin@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교육청,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