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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 논의' 전남지사-광주시장 연내 회동?

서일영 기자 입력 2023-11-29 09:45:37 수정 2023-11-29 09:45:37 조회수 0

(앵커)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무안군이 응하지 않는다면 강기정 광주시장부터 
먼저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문제는
단순히 무안군의 문제는 아니라며 
정면돌파를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전라남도에 재차 대화를 압박해온 광주시.

* 강기정 광주시장/지난 24일
"서로 만나야 답이 보입니다. 
전남에서 3자가 대화가 우선이라고 했으니
가장 빠른 일정을 잡아서 회동을 하기를 바랍니다."

 양자와 다자, 3자 등 어떤 형식에도 임하겠다며 

 무안으로는 민간공항을,
함평으로는 군공항을 분리 이전하는 방식도 
동의한다며 다시 함평군을 끌어들였습니다.

 전라남도는 함평군으로의 군공항 이전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영록 지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고
무안국제공항으로 군*민간공항
동시이전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또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무안군수를 포함한 3자가 모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다만 협의가 덜 된 부분이 있고, 
무안군 설득에도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광주시장과 
먼저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전남도 뿐 아니라 
광주, 전북까지도 연계된 만큼 무안군의 
문제로만 한정할 수 없다고도 못박았습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오늘(28)
"원래 SOC 문제는 광역 자치단체의 소관입니다.
항만이랄지 또 공항이랄지 고속도로 이런 부분은 여러 시군이 함께 이용을 
해야 되는 SOC이기 때문에..."

 현재 전라남도는 무안군에 
광주시와의 3자 회담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낸 뒤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

 다음달 13일 무안군에서 김영록 지사와의 '도민과의 대화'가 예정돼있지만,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이 역시 반대하고 있습니다.

 군공항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무안군민을 소지역 이기주의자로 매도하고
있다며 김산 무안군수에게도 대화에 응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 박문재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에만 전남도정의 온 힘을 쏟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모든 도민에 도정보고회를 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
군 공항 관련 어떤 질의와 답변이 필요하다면 절대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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