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형사11단독 정의정 판사는 캄캄한 농로에서 마주오던 자전거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65살 김 모씨에 대해 '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정 판사는 사고 발생 블랙박스 영상 등을 살펴본 결과 당시 차량 전조등 외 다른 불빛이 없어 김씨가 사고 발생 약 1초 전에야 자전거 운전자를 발견할 수 있었던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판결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 2월 19일 오후 7시쯤 나주시 문평면의 한 농로에서 SUV차를 운전하다 자전거와 충돌해 73살 이모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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