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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등록 시작.. 선거법도·민심도 안갯속

주현정 기자 입력 2023-12-13 09:30:56 수정 2023-12-13 09:30:56 조회수 0

(앵커)
총선이 1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제(12)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이제부터 선거운동이 가능한데요.

하지만 정작 선거 기본 규칙이 정해지지 않아 
도전자는 물론 한 표를 행사해야 하는 유권자 모두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4월10일 치러질 
22대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공식적으로 얼굴을 알리는 활동이 가능한 
'예비 후보' 등록을 위해서입니다.

현역 국회의원에 비해  
다소 인지도가 떨어지는 도전자들은 
소극적 수준의 유세도 가능해집니다. 

등록 첫 날, 광주 8곳과 전남 10개 선거구에서
다수의 입지자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서관수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담당관 
"등록을 하게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요.
그리고 명함 배부라든지, 전화를 통한 지지 조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선거일이 120일 정도 남았는데요. 유권자분들께서도
우리 지역에 어떤 후보자가 나왔는지 관심 가져주시고.."

총선을 향한 후보들의 잰걸음은 빨라지고 있지만,  
정작 선거법과 민심은 안갯속입니다.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포함한 선거법 개정안은 
여야 정쟁으로 논의되지 못하고 있고,
나주·화순 지역구에 무안을 통합하는 
선거구 획정안도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당이나 제3지대 같은 
새로운 정치세력들의 바람몰이라는 
외적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지역 내 무당층이 최대 40%를 육박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점도 
총선 입지자들로서는 속이 타는 대목입니다. 

* 공진성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민주당 경선은 자기들끼리(입지자) 뜨겁겠죠.
그러나 일반 유권자 입장에서 보면 그 뜨거움은 우리의 뜨거운이 아닌 거예요.
광주만 놓고 보면 거의 유일하게 서을 정도가 본선이 좀 주목받는 지역이고.."

총선을 120일 앞두고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각 정당의 경선과 공천 경쟁 만큼이나
유권자들의 고민도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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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정
주현정 doit85@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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