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역대급 확산세..폐렴도

부정석 기자 입력 2023-12-13 10:14:01 수정 2023-12-13 10:14:01 조회수 2

(앵커)
최근 독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역대급이란 말이 나올 정도데요.

또 중국에서 유행했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도
소아를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MBC경남 부정석 기잡니다.

(기자)
창원의 한 소아괍니다.

독감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오전 대기자만 100여 명. 

대기 시간 1시간 이상은 기본입니다.

* 박자인 환자 가족
"콧물 나고 어젯밤에 열이 나서 병원 왔어요..
(얼마 정도 기다리셨어요?)
지금 한 1시간 정도 넘은 것 같은데요"

이 병원의 경우 
2주 전부터 독감 환자가 두배 이상 늘면서
2~3명의 의사가 하루 200~25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20여 개의 입원실도 독감 환자로 만실입니다.

* 한일용 환자 가족
"열이 좀 고열이 올라가고 콧물 기침 계속하고 
그러니까 애가 힘이 없어가지고 입원해가지고.."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12월 첫째 주
외래환자 천명 당 독감 의심환자 수는 46.8명.

이는 유행 판단 기준인 6.5명보다 
7배 이상 높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9명 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독감의사환자분율도 12월 첫째주 45.8명으로 
3주 전 32.1명보다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독감과 함께 최근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1~12세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박수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S 아동병원 
"폐렴이 최근엔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하여 약을
항생제를 복용을 적절히 해도 열이라든지 가래 기침이
심하다든지 지속적 3일 이상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독감과 폐렴이 역대급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환자가 계속 늘 것으로 보고
예방을 위해 백신접종과 개인 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독감 #폐렴 #확산 #백신접종 #개인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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