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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광주*전남 출퇴근길 대란.. 내일까지 20cm 눈

임지은 기자 입력 2023-12-22 09:30:27 수정 2023-12-22 09:30:27 조회수 0

(앵커)
광주 전남 지역엔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어  
퇴근길 주의가 필요한데요, 

현장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지은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옵니까? 

(기자)
네, 이곳 광주에도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12cm가 넘는 눈이 내렸는데
오후 들어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광주는 영하 *도인데
퇴근길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많이 얼어붙었고 

차량도 사람도 거북이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남 대부분 지역엔 대설 특보가
이틀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무안 영광 신안에는 대설 경보가 
해남, 목포, 진도, 흑산도, 홍도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눈은 전남 영광이 
24 센티미터, 광주12, 무안 17,
신안에는 16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지차체들도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제설작업에 나서봤지만,
쌓인 눈이 너무 많아 더디기만 했습니다. 

* 전영순 / 광주 서구 내방동 
"오니까 미끄러워지네 넘어지면 골절 입어서 큰일나지
이것 좀(제설) 하라고 그래요."

빙판길이 된 도로에 안전 사고가 잇따르자 
시내버스도 제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 권영준 / 광주 시내 버스기사  
"브레이크도 많이 안들고, 차도 많이 돌고
사고 난 차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차도 지금 많이 막히는 상황입니다."

오늘(21) 오후, 나주의 문평면의
한 고속도로 터널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전복됐고

함평균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8.5톤의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닭 3천여 마리가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무등산 국립공원의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고,
무등산 인근의 8킬로미터 구간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오늘(21) 오후 1시 광주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는 기상 악화로 
상공에서 방향을 돌려 광주공항으로
돌아오는 등 하늘길도 대부분 막혔습니다.  

광주 전남은 내일(22) 늦은 밤까지 
2에서 7센티미터,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는 
최대 20cm의 눈이 더 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광천동 터미널에서
MBC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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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임지은 jieun@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주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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