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온 한동훈 "오월정신 본받는 정치하겠다"

주현정 기자 입력 2024-01-05 09:39:27 수정 2024-01-05 09:39:27 조회수 1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4) 광주를 찾았습니다.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오월정신을 본받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 위원장의 행보를 평가절하했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전국을 돌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 나선 한 비대위원장은 방명록에
'광주시민의 위대한 민주주의 헌신을 존경한다'고 적었고
1929년 항일학생독립만세운동 정신과
1980년 오월정신을 본받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의 필요성도 인정했습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헌법 전문에 이 5·18 정신이 들어가면, 우리 헌법이
훨씬 더 풍성해지고 선명해지고 더 자랑스러워질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 광주시당 신년회에 가서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당원들을 향해 
의자에 올라 화답했습니다.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한 비대위원장은 정책과 예산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이 되겠다며 잘사는 호남을 위해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배출시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호남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정책, 그동안 호남이 지지했던
정부가 해주지 않았던 정책, 미뤘던 정책들을 과단성있게…"

한 비대위원장의 광주 방문과 관련해 민주당 광주시당은
"국민의힘의 내부에서 반복되는 5·18 왜곡과
폄훼 방지 대책부터 세우라"고 지적했고,
송갑석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그럴싸한 말로 지지를 호소하기 전에,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호남 역행부터
되돌아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의 광주 방문에는
350여명의 경찰력과 빨간 마스크 쓴
국민의힘 자체인력 등이 대거 배치됐는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 사건을 고려해
'경찰 경호를 강화해 달라'고 당이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광주방문 #오월정신 #헌법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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