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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도시문화를 체험 콘텐츠로"

조현성 기자 입력 2024-01-08 09:36:29 수정 2024-01-08 09:36:29 조회수 0

(앵커)
화려하면서도 압도적 규모로 꾸며진 체험형 전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양옆 거대한 벽면 가득, 역동적인 바다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뱃머리 조형물에 오르면
중국과 인도,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해항도시 3곳을
주제로 꾸민 전시공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강황가루로 쌓은 황금빛 산은
은은한 향을 내뿜으며 관람객들의 후각을 깨우고,

원기둥의 화려한 구조물은 관람객들이 가져다 놓는
비단과 보석, 향신료와 같은 교역품을 감별하며
각기 다른 빛과 소리를 냅니다.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를 재탄생시켰던
아시아 해양도시들의 다양성과 그 가치를
현대미술작품을 통해 살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 이상현 학예연구관
"크게는 영상과 체험과 그리고 몰입형 실감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진 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바로 이어지는 '아시아의 도시 건축'을 주제로 한 또 다른 전시.

원형의 푸른 수조를 떠도는 180개의 백자그릇들이
연신 서로 부딪치며 뜻밖의 청아한 소리를 냅니다.

여기에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완전히 대체하는 미래사회의 도시,
바빌론의 공중정원을 모티브로 한 공중도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김유경
"서울처럼 광주에서는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없는데,
여기서는 조금 색다른 전시를 관람하는 것 같기는 해요"

이번 두 전시는 각각 6월 중순과 7월 하순까지 계속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올 한 해 '아시아의 도시문화'를 대주제로
다양한 전시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도시문화 #전시 #체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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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jhs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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