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년제인 목포대학교와 2년제 전남도립대가
통합을 선언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남 최초의 국공립대 통합 사례로
향후 지역 국립대는 물론
사립대 통합의 마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6개 학부 27개 학과에 신입생
천4백84명을 모집할 예정인 목포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신입생을
410명으로 축소한 전남도립대.
전남의 대표적 국공립대인
두 대학이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통합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내년 2월 말까지 마치기 위해
'실무추진단'을 꾸려 속도감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 조명래 전남도립대 총장
"글로컬 30을 기반으로 해서 그 절차가 있기 때문에
우리대학의 통합은 절차를 참조해서 따라가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4년제인 목포대와 2년제인 전남도립대가
통합하면서 전문학사 성장과정,
2+4 학·석사 통합과정 등
다양한 학위과정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를통해 지역 상생과
다양한 분야의 인재 양성이 가능해지고,
외국 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역 거점 통합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송하철 목포대 총장
"우리지역의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두 대학의 기능이 합쳐짐으로써
다양한 기능과 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어떤 공공영역에서의
시스템이 (갖춰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목포대와 전남도립대의 통합추진은
지난 2010년 국립대 구조조정이후
두번째 시도되는 것입니다.
당시와 다른점은 두 대학의 의지와
학령인구 감소, 대학소멸의 심각성으로
통합의 당위성이 그 어느때 보다 높습니다.
전남 첫 국공립대 통합 결과에 따라
지역 대학의 통합 움직임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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